전,현직 대학교수들, 청와대 앞에서 ‘조국 장관 사퇴’ 촉구

전국 290개 대학 전,현직 교수 3천396명 참여

2019-09-19(목) 22:06
전,현직 대학교수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사회 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며 장관직 사퇴를 촉구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은 19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며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이 아니라 사회 정의를 세우고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하라."라고 주장했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개혁, 검찰의 정치 개입 차단은 필요하다. 그러나 개혁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국민 모두의 동의를 끌어낼 때만 난제가 풀리는 것"이라며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교모는 선언서에서 "온갖 비리 의혹을 받고 있고 조국 장관의 부인은 자녀 대학원 입학을 위한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까지 됐음에도 문 대통령은 조국 교수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 사회 정의와 윤리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의 딸 조모(28)씨의 '논문 제1저자' 논란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연구 생활에 종사하는 교수 입장에서는 말이 안 되는 것이며 수년간 피땀을 흘려 논문을 쓰는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당초 정교모 측은 시국선언을 통해 서명에 참여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다음 주로 일정을 미뤘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국선언서를 공개하고 전,현직 교수들의 서명을 받았으며 이날까지 전국 290개 대학 전,현직 교수 3천396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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