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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싼샤(三峽)댐’ 붕괴 우려

댐 붕괴하면 피해 상상초월

2020-07-28(화) 08:24
사진=Google earth 캡쳐
[신동아방송=권병찬 기자] 중국은 1998년 대홍수 이래로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다. 현재 전 세계의 이목이 이번 홍수로 인한 싼샤(三峽)댐 붕괴우려에 주목하고 있다. 창장(長江) 수량 조절의 핵심 역할을 하는 싼샤(三峽)댐은 올해 세 번째 홍수를 맞이했다.

27일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의하면, 홍수 통제 당국은 전날 오후 2시(현지시간)를 기해 창장 상류 지역에 올해 3호 홍수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쓰촨 등지의 창장 상류 지역에서 형성된 3호 홍수는 26일부터 싼샤댐에 도달하기 시작했다.

초당 5만㎥에 달하던 유입량은 27일 밤에는 초당 6만㎥로 늘어나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싼샤(三峽)댐이 붕괴 한다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거의 중국경제 시스템의 1/3이 붕괴하고 국가 시스템이 붕괴할 수도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6만㎥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24개를 동시에 가득 채울 수 있는 정도의 물이다. 이미 싼샤댐은 올해 창장 1·2호 홍수를 맞이해 방류구를 열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낸 바 있다.

26일 오후 2시 싼샤댐의 수위는 159.46m로 최고 수위인 175m까지 15m가량 남은 상태다. 창장 상류 지역에서 폭우가 계속되는 바람에 싼샤댐은 당장은 위에서 내려오는 물을 막는 것보다 대량의 물을 계속 아래로 방출 수위를 안정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급급하다.

싼샤댐이 흘려보낸 1·2호 홍수는 아직도 긴 창장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고 있어 안후이성 등 창장 하류 지역 여러 곳에서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창장 상류 지역에서 대형 산사태가 나 언색호(堰塞湖)가 잇따라 생겨 우려가 한층 더 커지고 있다.

언색호는 지진이나 산사태 등으로 하천이 막혀서 생기는 호수로 이를 형성한 둑 역할을 하던 토사가 다시 무너지면 호수에 고인 대량의 물이 하류로 한꺼번에 내려가면서 홍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지난 25일 싼샤댐보다 상류에 있는 충칭시 우링(武隆)에서 호우로 산사태가 나면서 창장 지류인 창허(滄河)에 저수량이 40만t에 달하는 대형 언색호가 발생했다.현지 지방 정부는 일대 주민들을 긴급히 대피시켰다.

인명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창장 상류의 쓰촨성 이빈(義賓)시에서는 26일 새벽 산사태가 나 대량의 토사가 공장 건물을 덮쳤다.

지난 13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피해 중간 집계에 따르면 6월 이래로 중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 중 27곳에 피해가 미쳐 이재민 3천873만 명이 발생했다. 경제적 손실도 860억 위안(약 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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