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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강구해상대교 개통…강구항 교통 분산·관광 활성화 기대

- 강구리~삼사리 1.5㎞ 연결…해파랑공원에서 삼사해상공원까지 이동시간 단축
- 총사업비 516억 원 투입…지역 관광 동선 개선과 교통 혼잡 완화 기대

2026-10-22(목) 20:03
사진=22일 새롭게 개통한 강구해상대교 모습(영덕군 제공)
[신동아방송 영덕=천오복기자] 경북 영덕군 강구항 일대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관광지 간 이동 편의를 높일 강구해상대교가 22일 개통했다.

영덕군(군수 조주홍)이 지난 9월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강구해상대교는 경상북도가 2021년 11월 착공해 약 4년 10개월 동안 추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516억 원이 투입됐다.

교량은 강구면 강구4리와 삼사리를 연결하며 총연장 1.5㎞, 폭 13m의 왕복 2차로로 조성됐다. 이 가운데 해상교량 구간은 527m다. 강구항을 가로질러 영덕대게거리와 삼사해상공원 일대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구항 일대는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이후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주말과 대게철을 중심으로 차량 정체가 반복돼 왔다. 특히 국도 7호선과 해안도로에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영덕군은 이번 교량 개통으로 강구항 주변의 이동 경로가 다양해져 교통 혼잡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거리와 시간도 줄어들 전망이다. 군 발표에 따르면 영덕 해파랑공원에서 삼사해상공원까지의 이동거리는 기존 3.6㎞에서 2.6㎞로 단축되고, 이동시간은 약 12분에서 5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교량에는 동해와 강구항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공간과 야간 조명, 상징 조형물도 마련됐다. 구조적 완성도와 주변 환경을 고려한 설계로 ‘2026년 올해의 강구조물’에도 선정됐다.

영덕군은 개통 이후 교통 흐름과 시설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주민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지역 관광의 경쟁력은 유명 관광지를 보유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관광객이 목적지 사이를 얼마나 편리하게 이동하고, 주변 상권과 다른 관광지까지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강구해상대교가 교통 불편을 줄이고 영덕대게거리와 삼사해상공원 일대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동선으로 자리 잡는다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교량 개통의 성과는 실제 교통량 분산과 관광객 증가, 인근 상권의 매출 변화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개통 이후의 운영 실적과 주민 체감도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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